르노의 블로그
by 르노 이글루스 피플
50. 피와 뼈 (血と骨)
최양일 감독 / 기타노 다케시 주연
(2006. 9)


김준평을 이토록 엄청난 괴물로 만든 것은 그가 견뎌내야 했을 이민자로서의 세월이겠지만, [피와뼈]는 악마성을 오직 김준평 개인에 부여한다. 그리고 그를 중심으로 질곡의 세월을 살아가는 조선족 가족의 이야기를 펼쳐보인다. 그 이야기는 너무 처절해서 그야말로 충격적이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수 없다. 이야기의 힘. 아니 내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엄청난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쏟아져내린다. 조국이 없는 이들에게 혈육은 무슨 의미인가? 가부장을 넘어서 마초의 극단으로 치닫는 김준평의 번식에 대한 욕망은?


김준평은 스스로가 하나의 국가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


spectator's cut
김준평과 그의 아들 다케시(오다기리 조)가 싸우는 장면은 압권이다.
by 르노 | 2006/09/19 14:50 | 영화 일기 (아시아) | 트랙백 | 핑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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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나 [오멘]처럼 두번째 본 작품은 후보에서 제외시켰다. 나의 매우 사적이고 주관적인 2006년 영화 베스트 10 1. 괴물2. 크래쉬3. 악마의 씨4. 피와 뼈5. 시리아나 6. 폭력의 역사 7. 하녀8. 이창9. 가족의 탄생10. 천하장사 마돈나 ... more

Commented by 다마네기 at 2006/09/20 12:28
우왓! 저 월요일 새벽에 이 영화 봤어요.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김준평을 연기하는 기타노 다케시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했어요.

다기는 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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